[제로베이스] 무조건 간다! 중견기업 취업 보장반 2개월 후기

아쉬운 점

1. 분위기가 느슨하다.

중견기업 취업 보장반이지만 9~10월 대기업 공채 기간도 매우 중요한 기간이라 생각하는데, 이 기간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기분입니다. 이 기간에 대기업 취업도 적극적으로 안내/지원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슬랙에 정보를 거의 아무것도 올려주지않습니다.

2. 과정의 호흡이 굉장히 길다.

12월 말까지 과정이라 단기간에 집중해야하는 과정인데, 10월 초에 멘토 매칭 후 프로젝트를 1개월 진행하면 11월인데, 프로젝트를 자소서나 이력서에 녹여야할텐데 그걸 남은 1개월동안 어떻게 할 생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3. 멘토진 풀이 좁다.

일례로 금융권을 희망하는 지원자가 많은데, 금융권에 재직중인 멘토가 없어서 타 산업에 재직중인 멘토와 매칭되었습니다.

4. 참여자 수가 적다.

이건 커리큘럼 문제가 아닌듯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라 적습니다. 겹치는 직무가 있을 경우 정보 교류를 통해 도움을 받지만, 혼자 참여한 직무 참가자는 소외된 기분입니다. 또한 스터디 진행시 여러 직무가 섞여있어서 난감합니다.

5. 제공 서비스가 부족하다.

제공되는 게 멘토링과 강의 지원뿐..이라 생각되고 여기서 추가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채용 공고 팁이나 면접 기출문제, 기업분석 자료 제공이라고 홍보물에 써있지만, 알고보니 이 자료들은 참가자들이 스터디에서 스스로 분석해서 서로 나눠가지는 거였습니다...

물론 스스로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움되는 부분은 물론 있겠지만, 이걸 스스로 분석할거였으면 450만원이나 되는 비싼 돈 내고 들어온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합격 자소서나 포트폴리오 100종도 모두 제공되지않고, 일부만 제공되거나 미완성본, 요약본이 제공됩니다. 예를 들면 자소서의 경우 자소서 전체 문항 중 1문항만 짤라서 제공됩니다.

합격 포트폴리오도 옛날 자료(2021~2023)라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추가로 제공되는 백엔드 스쿨 강의도 2~3년 전 찍어둔 강의라 버젼이 오래되고, 강의 퀄리티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취업시장이 과열화되면서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었지만 이런 사실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제공되는 자료들이 너무 옛날 자료입니다.

6.담당 매니저가 담당 수강생들한테 관심이 없다.

예를 들어 기업 지원 현황 엑셀 시트를 주마다 새로 작성해서 제출해야하는데, 이건 매니저들이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한 개의 파일을 매주 업데이트하라고 하고 본인들이 추적하면 될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매주 제출받고 다시 질문하고... 매니저들의 직업 정신이 0을 넘어 - 수준입니다. 또한 지난 주에 어디어디를 지원했다. 어느어느걸 했다라고 말을 해도 다음주에 전혀 기억을 못합니다.

담당 매니저가 면접 팁이라고 주는 게 유튜브에 있는 "면접왕 이형" 동영상 링크입니다... ~~(영상을 글로 정리해서 주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연락이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안됩니다. 일부러 DM을 씹는거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안됩니다. 오히려 전화를 하라고 개인 핸드폰 번호를 주더라고요...??